20100320 : 깊은물 1주기를 기억하는 작은 음악회 - Daybreak

2009년 3월 24일 새벽 깊은물이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날을 기억하며 토론토에서 고마운 벗들이 그녀의 남은 길을 함께 걸어가려는 마음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헨리 나우웬의 데이브레이크, 데이 스프링 채플입니다.

이곳을 처음 만나서 함께 기뻐했던 모습이 선한데... 여기서 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음이 기적이지요.

아내가 좋아하던 데이스프링이 보이는 데크입니다.

그윽하고 알음다운 곳...

사계절 자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그곳입니다.

함께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있습니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 현악 3중주

동그라미 그리다가 무심코 그린 얼굴.... 그림 정선자님의 그리운 노래.....

오광철 목사님

조상두 목사님의 큰딸 수아의 첼로 독주

한결이의 클라리넷 독주

든든한 아들로 이렇게 서 있습니다.

정윤이...

호영이의 섹소폰 독주

헨리 나우웬과 함께

별님의 그리운 마음

한슬이의 클라리넷

Now or Never 입니다.

그렇게 함께 한 마음을 담아봅니다.

따뜻하고 고맙습니다. 강토 강창구 목사님

나는 행복한 사람.....

아쉽기만 하지요.

가슴 저립니다.

조상두 목사님의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

키치너에서 함께하신 임신철 장로님 내외

바라보는 마음이 있습니다.

Amazing grace... 놀라우신 은혜일뿐입니다.

"예!"하는 수밖에요....

미안하고

따뜻하고

뭉클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누구보다 그리운 마음으로....

미국에서부터 찾아오신 큰나무님

그리고 그 가족들... 예가에서 하루를 쉬어 가셨지요.

라일락님, 다문님, 강토님... 우리 음악회의 PD들입니다.^()^

태양이가 이렇게 컸습니다.

깊은물이 그렇게 이뻐했던 은성이와....

은성이 백일 예배를 깊은물님이 드려주었지요.

솜사탕님과 해수도 이만큼 함께 합니다.

음악으로 부드러운 진행에 함께해준 라일락님도 고맙습니다.

깊은산이 깊은물님께...(깊은물님 1주기를 맞이하여. 새벽별 류상선 목사 )

당신이 가신 이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번씩 오고 갔네요.

이제 찾아오는 봄에게는
당신의 소식도 물을 수 있겠네요.

지난 겨울
감기로 고생했습니다.
당신이 있을 때는
감기가 아픔이었는데
이번에는
감기가 슬픔이었네요.

마음으로는 홀로 사는 일이
익숙해질 듯 한데
아직도 몸이 서툽니다.

가끔씩 아프고, 가슴이 저미고
흔들리는 것도 없는데
바람소리가 귀에 들립니다.

사람들은 그랬습니다.
“아까운 사람이 갔다”고...

하지만 다가오는 나의 봄에게
당신만큼 풍성한 거름이
어디 있겠습니까?

산은 더 깊어지고
물은 더 맑아지고
아들의 목소리는
더 남자다워지고 있답니다.

머리 깍고 웃는 당신의 모습
십자가에서 하늘을 창조하신 그 분의 모습
온통 하나의 그림으로
내 안에서
불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