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9 : 깊은물 환송, 환영 예배

2009년 3월 24일, 우리 생각에 허무하게 먼저 보냈다고 여기는 깊은물님을 기억하는 예배를 토론토에서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생각에 그럴뿐, 다 이루고 새 길을 떠난 깊은물 최지숙 목사였습니다.

그리고 떠나 보낸 것이 아니라, 늘 함께 있는 아내를, 어머니를, 목사님을, 선생님을, 딸을, 며느리를 다시 만나는 자리였지요.

깊은물님을 애틋하게 기리는 데이빗 김, 큰바다님입니다.

그를 기리는 마음, 그것이 그녀를 우리 안에 부활하게 하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를 새롭게 하는 힘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니, 이미 그런 힘이라 믿습니다.

비록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떠남을 아쉬워하며 다시 맞는 자리였습니다.

이곳은 15 Northtown Way, Party Room... 그녀가 토론토에서 늘 고향처럼 여겼던 그 자리에서 장례예배가 아닌, 환송잔치로 모였답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가슴에 기억되는 만남입니다.

어떻게 떠나보내겠습니까?

지금 여기에서 늘 우리와 함께인데 말입니다.

사랑의 그리움 가득합니다.

이렇게 한 걸음이지요.

어머니를 기억하는 정윤이의 아련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또한 그녀의 가장 큰 힘이라 믿습니다.

환송예배를 인도하고 '새길 떠나는 물'이라고 말씀을 전해주시는 신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벗, 강창구 목사님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한 자리이지요.

자, 이런 만남.

이런 그리움입니다.

믿음의 눈을 떠서 그렇게 함께한 우리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참 만남이지요.

얼마나 그리울까요?

그러나, 100%, 다 이룬 그녀의 모습을 추모하며 우리도 그렇게 Now, or Never로 살자합니다.

그녀가 좋아했던 노란 꽃옆에 그녀를 기억하는 환한 웃음 속에 한줌의 재가 된 그녀의 몸이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우리가 있어서... 울음을 넘은 참 잔치의 자리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