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8월 21일~23일 여름 지리산 / Olympus C-5050Z *

 왜 이리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는지 가슴에 담은 산, 내 안에 지리산을 내가 또 한번 낳아 오늘 내가 있음이 감사요, 사랑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산행은 초행길인 23명의 벗들과 함께하여 뜻깊었습니다. 홀로인 여행과 함께인 여행을 만끽하였지요.
올여름 참 큰 축복이었지요.

 

 

| 노고단~노루목 | 반야봉 | 뱀사골산장~세석산장 | 영신봉 일몰 | 촛대봉 일출 | 세석산장~장터목산장 |
| 천왕봉 | 성찬식 | 몸기도 | |

| 노고단~노루목 |

성상재에서 길을 오르며.... 아쉽게도 하늘이 가려 섬진강을 보지 못했습니다. 내 안에 담아 주었지요.

이제 노고단 고개를 넘어 길이 시작됩니다.  

새벽님, 참이슬님, 들꽃님, 하별님

하얀꽃..... 그리고 이끼.... 나무.

길위에 보이는 하늘...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여기가 그.. 유명한..... '길 위에 보이는 하늘.... ^^*

 돼지 평전에서.... 은빛너울님... 너울 거리는 은빛 구름과 함께 춤을 추다....

안개 구름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었습니다.

아....

| 반야봉 |

그런데.. 반야봉에 올라서자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멀리 보이는 노고단....

 반야봉의 운무

 

야! 구름이 춤춘다~~~ 

모름님, 하늘소년님, 깊은물님

반야봉에서 바라본 노고단

 

| 뱀사골산장~세석산장 |

화개재에서 토끼봉 오르는 숨찬 언덕에서 열리기 시작하는 새벽하늘...

저 기상, 저 빛깔....

토끼봉이 열리는 아침입니다.

할 말을 잊었습니다. 아침 7시에서 8시... 그 시간과 산이 준 축복입니다.

이슬을 머금은 저 생명, 녹색의 힘!....

 

하루를 직감하게 하는 토끼봉의 아침 전망

이것이 지리산의 아침입니다.

고개를 돌아본 형제봉, 부자바위... 저 하늘.. 저 색감... 그저 까무러쳐도 좋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쉬었다....

축복님의 저 팔은....

^^* 어린아이님....

여유님

벽소령산장에서.... 깊은산

은빛너울님

은빛너울님과 깊은물님

야수와 미녀, 미녀와 야수???

미녀와.... 음....

작년에 왔던 각설이..... 흘러 흘러 강물니임....

아, 이렇게 길과 하늘이 함께 만나는 자리, 우리들의 하늘이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벽소령 산장의 앞길....

이것은 누구의 가슴?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이제 다 이루었습니다.

나무와 하늘과 구름과 산

저기가 촛대봉....

반야봉

제석봉과 천왕봉

 

길가에 핀 들꽃 하나 하나가 다 있어야할 그 자리였습니다. 함께 걸은 우리들도 그러했지요.

 

 | 영신봉 일몰 |

영신봉에서 바라본 촛대봉과 하늘....

영신봉 남서쪽 전망

반야봉 노을

들꽃님

고즈넉한 늦은 오후의 지리산

영신봉에서 바라본 일몰

일몰을 바라보는 그들!

그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심겨졌을까?

어디를 향해?

무엇을 보고 있을까?

 

 | 촛대봉 일출 |

촛대봉의 여명

여명을 바라보는 그들!

촛대봉 일출

아침노을이 번진 하늘

| 세석산장~장터목산장 |

운해

아침노을이 번지기 시작하는 새벽 산의 그 풍광들, 기운들

세석에서 장터목 사이의 그 길 한 가운데서.... 깊은산

 시시각각 변하는 빛깔, 바람, 하늘, 햇살....

 

한송이 들꽃이 있음으로,

돌맹이 하나, 나무 한그루가 그 자리에 있음으로.....

연하봉 올라가는 길과 그 너머의 천왕봉...

 

아, 구름바다... 뛰어 들고 싶다!

또 다시 밀려오는 운해

연하선경

제석봉

누가 이 길을 놓았을까?

저 길을 지나 제석봉..

장터목산장

장터목 북쪽 전망

| 천왕봉 |

제석봉 오르는 길...여기도 길 위에 열리는 하늘입니다. ^^

산오이꽃??... 그렇게 이름모를 야생화가 만발한 제석봉과 또 어울리는 이 산하....

 

구름바다

참이슬님.... 11년만에 맞이하는 지리산이었죠? 10년전 4박5일동안 비만 맞았던 그 산행에 저와 동행했던 그 분입니다.

하늘빛과 구름에 반해 버렸습니다.

천왕봉

저 멀러 노고단과 반야봉과 우리가 걸어온 2박3일의 길....

천왕봉에서 이렇게 전망이 열리기란.... 큰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천왕봉의 여인... 깊은물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저 홀로 천천히 여유롭게....

아~ 이 기상과 이 기운... 여기가 민족의 정기가 발원하는 천왕봉입니다.

 

| 성찬식 |

그렇게 함께 했던 벗들.... 우리는 2박 3일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이미 몸으로 서로의 삶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거칠었던 숨을 깊어지고 가슴은 넓어졌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우리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심으로 우리도 살아 있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떡을 떼며 축복하고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이라 할 때,

우리는 이제 평생을 그리스도를 쫓아 그 정신으로 살겠음을, 깨어서 지금 여기를 살겠음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하려고 할 때 부딪혔던 산, 이제 산과 하나되어 그 숨결에 내가 묻힐 때,

나도 없고 산도 없고 그저 그것만 있는 자리에서 새로운 생의 고백과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나 깊은산은 내게 길을 열어준 깊은산 지리산과 함께 2박3일의 고락을 같이한 도반들과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목사의 일을 하며, 사뿐히 걷고 주의깊게 듣고 다정하게 바라보며 공손하게 어루만지는 온화한 삶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자상하게, 친절하게, 저 하별은 청년하비람과 깊은산과 넉넉히 품어주는 지리산을 만나서 친절하고 성실하고 씩씩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하별님

홀로 천천히 여유롭게... 깊은물님.

젊음이 넘치는 맨발의 청춘은 실패를 두려워하지않고 직면해 가면서 항상도전하는 정신으로 살겠습니다....... just du it!!!!!!!!!.... 맨발의 청춘님.

감사가 그렇게 큰 축복인 줄은 미쳐... 여유님.

고맙고 감사하오... 들꽃님.

산은 인생이었습니다. 누구에나 공평했습니다. 나를 품어주고 내게 길을 열어준 지리산이 머리 속에 가득차
말도 적어지고 호흡도 차분해집니다. 3박4일간의 여정이 너무도 감사와 행복 그 자체이기에 무슨 말을 먼저해야할지
힘들 땐 바람님으로 나를 맞아주고 느슨해지면 언덕길로 내 정신을 일깨우고 마음이 무거워지면 들꽃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모든 것 하나하나가 그저 감사입니다..... 모름님.

왜 다와서 눈물이 나지?

참이슬님

나 은빛너울은 사랑하는 하나님과 2박3일간 나를 품어준 지리산과 청년하비람과 나의 선생님들 앞에서
매일 매일 침묵수련과 마음으로 말하는 수련에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은빛너울님

샤인님

하늘소년님

나의 발이 닳아 없어지고 내 손이 문들어 질 때 까지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입니다!! 내 길을 감에 있어서 두려워 눈물이 흐릅니다...
이제 내가 가야할 길이 보이는데...아...미치도록 가슴 떨리는 삶이여!!  어린아이님.

삐에로님...

산이 좋아질 것 같아.... 오기와 승부욕!! 아싸~ 파란연기님...

소박하게.. 찐!!하게 삶을 살겠습니다... 하늘을 닮은 순수하고 깨끗한 솔직한 내가 되겠습니다... 하늘아이님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감사함으로 넉넉하게 사랑 하며 친절히 자신있게 살아 갈 것입니다... 파란하늘님.

열정과 매력의 살림이스트를 꿈꾸는 축복은.. 한걸음씩, 한걸음씩 만나는 모든것을 살리는 '살림의 삶'을 살꺼야..... 축복님.

홀로움님

깊은침묵님.

나 비약은..(흑흑) 함께 해준 사랑하는 하비람 도반님과...(어어~~ ㅡㅜ.)
아름다움과 괴로움과 또 이렇게 알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고있는 지리산 앞에서 한걸음씩 꾸준히 계속해서 후퇴하지 않고 정진만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비약님.

나.. 큰산은 파란 하늘아래서 스쳐가는 바람과 가슴 시린 지리산과 사랑하는 친구들 앞에서
사람을 사랑하고 안아주고 품어주는, 가슴 설레이는 일이며 또한 내게 주어진 길인 목사의 길을 당당하게, 담담하게 걸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큰산님.

아, 지리산....

| 몸기도 |

지/리/산/ 천/왕/봉! 아, 이 기운, 이 기상.....

2박 3일 내내 하늘을 열어주었던, 그 무엇으로도 감히 이름할 수 없는 고맙고 고마운 지리산...
달라진 얼굴들, 당당해진 표정들, 소곤소곤해지고 낮아진 음성들...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이미 몸으로 서로의 삶을 받아들이고 알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거칠었던 숨이 깊어지고, 가슴은 넓어졌습니다.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하려고 할 때 부딪혔던 산, 이제 산과 하나되어 그 숨결에 내가 묻힐 때, 나도 없고 산도 없고
그저 그것만 있는 자리에서 새로운 생의 고백과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눈물겨웠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내가 겪은 그 지난한 고통조차도 이제 감미롭습니다.
그대가 일러준 소중한 비밀입니다.

세상을 향한 포효!

나는 그 무엇도 아닌,

그 무엇...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공손하게 두 손 모아

하늘의 기운 받아 안고

나래를 활짝 펴어

내 품에 그득히

살며시

모은 두 손, 가슴...

산이요, 바다다!

내 호흡, 정성 다하여

두 손 노옾이 들고...

춤추듯

노래하듯

다정하게, 소중하게....

여기 나 있음으로

저 푸른 창공, 하늘 아래 첫 자리, 천왕봉에서

이제 말합니다.

이제 선언합니다.

 가장, 가장, 가장... 공손하게...

이제 내려가야할 길, 이제 일상에서 만날 내 지리산을 꿈꾸며....

 

후들 후들~~~

에로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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